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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성남산업진흥원,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래 혁신 성장 클러스터 진화-류해필 명예회장 기사(매일경제) 등록일 2021-11-12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성남산업진흥원,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래 혁신 성장 클러스터 진화
 
입력2021.11.11. 오전 11:02
조성신 기자
 
20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성남시 판교가 한국의 최첨단 혁신지역으로 탈바꿈할지는 그 누구도 상상조차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판교는 4차 산업혁명의 산실,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가 한국의 창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는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의 역할이 컸다.

2001년에 설립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자체 최초로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경영 개선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성남시는 6만6000여개의 기업과 46만여명의 근로자, 1631개 벤처기업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또 기업 특허등록 출원 3781건(경기도 1위), 기업 특허등록 출원 3781건(경기도 2위), 제조 및 소프트웨어 산업 비율 80% 이상의 기술혁신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발전했다.

2019년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한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글로벌 시장 전문가로서 벤처업계에서 창업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한국창업멘토협회장,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비즈니스 모델혁신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SK그룹에 28년 동안 몸담으며 M&A와 기업성장 분야의 실전 전문가로서 시장의 흐름과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전략가로 통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2017년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특허은행을 설립하고, 성남시 중소벤처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상담부터 교육, 권리화 지원 등 지식재산에 대한 맞춤식 열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허은행 지원 4년 동안 지식재산 창출에서 특허출원 359건, 상표디자인 출원 271건, 변리사 심층상담 376건, 선행기술조사 257건으로 총 1263건을 지원하는 성남 지식재산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를 강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성남산업진흥원는 20년 동안 성남 중소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그 덕분에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의 발길을 모으는 미래지향적 도시가 될 수 있었다. 또 ICT(정보통신기술)융합과 게임콘텐츠, 바이오헬스 및 기술기반 전통 제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일구는 데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있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원칙과 투명성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 보다 전문화된 조직으로 변화해 그 기능과 역할을 한단계 높였다"면서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혁신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성장 엔진으로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타버스 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성남산업진흥원은 게임산업의 알고리즘과 기술을 다른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를 통하여 산업, 주거, 교통, 문화가 결합한 성남만의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와 게임·콘텐츠 산업, K-의료플랫폼과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주행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산업진흥원을 설립했고 일자리창출 분야 대상, 경기도 내 주요 시·군별 신설법인 1위, 전국 50만 이상 기초도시 중 벤처기업 1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해 왔다.

창립 20주년이 된 성남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과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발굴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션과 비전, 그 역할에 대한 로드맵(Road Map)도 설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성장동력 발굴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하고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융합 플랫폼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 비전으로 정해 비전 선포식을 지난 6월 창립기념일에 가졌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의 영문 약자인 SNIP와 DNA의 이니셜을 핵심가치로 한 전문성(Speciality), 관계·소통(Networking), 혁신(Innovation), 동반자(Partnership), 역동성(Dynamics), 결합·융합(Nexus), 신속·민첩성(Agility)을 기본 이념으로 선정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비전 체계의 선포와 핵심가치 체계의 점검을 통해 성남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전문기관으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솔루션(Solution)과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과 국책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주해 개별 기업의 스케일업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플랫폼 구축 및 산업벨트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행정안정부는 매년 전국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실적개선과 사회적 가치확산 실적을 평가해 시상한다. 전국 411개 기관 중 올해 16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는데 이 중 성남산업진흥원도 포함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정책수행과 조직운영,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또 성남시 출연기관 중 경영평가 최고등급 11회, 10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해 타 기관의 우수 벤치마킹 대상으로 평가를 받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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